2023년 3월 9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2023년 2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발표했습니다.
결론은 대출이 감소하고 있고 가계부채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고금리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더디게 바뀌거나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출의 통계 자료를 볼 때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1 금융권, 2 금융권 등 다양한 종류별로 수치가 어떤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계대출의 증가인지, 증가율인지 정확하게 확인해야하고 공개된 자료에도 잘 설명이 되어있기에
해당 내용을 금융위 발표자료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가계대출 증감률
보시는 자료와 같이 가계대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자료는 전년동월 대비 가계대출의 증가율 자료이므로 전체적인 그림으로 흐름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확히 가계대출의 금액으로 보여주는 자료는 아닙니다)
일단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와 비교해봐야겠습니다.
2022년 1월은 2021년 1월 대비 가계대출이 6.3% 증가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 1월에 가계대출이 3,000조였다면 2022년 1월에는 3,189조로 증가한 것입니다.
그리고 2023년 1월이 되어서는 2022년 1월 대비 -1.0% 이기 때문에 3,157조 입니다.
2022년 11월부터 증가율이 (-)로 내려가면서 가계대출이 감소하고 안정화된 것 같지만 실제로 계산을 해보면 결과는 여전히 많은 가계대출이 있습니다.
실제로 금융위에서 제공하는 자료에도 2022년 9월부터 증가율이 아닌 대출액 자체가 전월 대비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2개월 연속 하락을 하였고 은행권과 제2금융권 대출 각각 0.3조씩 감소하여 총 0.6조 감소하였습니다.
굳이 상세하게 볼 필요는 없지만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가계대출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대출의 방향은 감소추세로 들어서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금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취약계층으로 제2금융권 이하의 대출을 받았을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권보다는 제2금융권 대출이 줄어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2017년부터 5년간의 전체적인 가계부채의 총량을 본다면 그 700조가 늘어나면서 걱정스러운 수치를 보이기도 합니다. 금융위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것인지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하지 않고 줄어든 % 와 금액만 확인해 주었습니다.
아래 자료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연)의 자료입니다.
순수 가계부채는 28% 증가하였고 전세보증금이 38% 증가하였습니다.
2017년 2,221조에서 현재 2925조로 거의 3,000조에 가까운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경연의 링크는 아래에 첨부해드립니다.
https://www.fki.or.kr/main/news/statement_detail.do?bbs_id=00034893&category=ST
기준금리의 추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이입니다.
가계대출을 포괄하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금리가 높으면 사람들이 저축을 하고 시장이 경색된다.
금리가 낮아지면 사람들의 지출과 투자가 활성화된다.
사람은 기업으로도 이해할 수 있고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이자 흐름으로 보시면 됩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3.5에서 멈춰있습니다.
2021년 8월부터 꾸준히 오르던 금리가 2022년 11월 3.25를 기록하면서 2008년 이후 최고 금리를 기록하였습니다.
2008년은 전 세계적인 부동산 위기였던,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처참했던 경제상황이었죠.
현재의 금리가 계속해서 오른다면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일반 금융 시장, 내수 경기 등 다양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분위기는 어수선합니다.
금융감독원은 금리 인하 및 과도한 금리 상향을 막기 위해 TF를 형성해 압박을 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금리를 내리면 다시 빚투 현상이나 풍선효과로 시장의 흐름을 저해할 수도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 이자율과 관련된 ‘개선’을 당부한 가운데
증권사들의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 관행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예상시점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어
증권사를 비롯한 범금융권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반대로 한국은행은 경기(금리)보다는 물가안정에 더 힘을 쓰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단순히 금리를 내리는 것보다는 향후 경기 흐름을 보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의 분위기는 연말까지 금리가 다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가 어제 발표에서 빅스텝(0.5p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미국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다시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미국이 이번달 금리를 인상할 경우 한국과의 금리는 1.75%(자금 유출 우려)로 벌어져 한국은행도 불가피하게 0.25% 이상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음 인상 시점은 4월로 예상됩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www.dailian.co.kr/news/view/1210441/?sc=Naver
결론 : 현금확보의 중요성
시장이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파월 의장과 세계 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아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회복기, 혹은 상승기로 보기에는 리스크가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현시점에서 최고의 선택은 무리한 투자를 피하고 현금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나 주식투자 외에도 조금 더 안전 자산으로 이동을 시켜, 앞으로 생길 투자 기회를 대비하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지속적으로 통계청,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아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링크입니다.
http://www.bok.or.kr/portal/singl/baseRate/list.do?dataSeCd=01&menuNo=200643
아래는 금융위원회의 원본 링크와 자료입니다.
https://www.fsc.go.kr/no010101/79559?srchCtgry=&curPage=&srchKey=&srchText=&srchBeginDt=&srchEnd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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