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관련 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통계청과 SK텔레콤이 협업하여 시험적으로 분석한 자료입니다.
전통적인 통계법에 의해 분석한 자료는 아니니 편하게 자료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통계청의 인구분포나 기존 자료를 활용하였고 SKT의 모바일 가입자 이용을 토대로 분석한 자료이기에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개 통신사 이용자를 고려하여 SKT 자료의 3배 정도로 통계치 작성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자료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주택통계, 통신모바일, 건강보험자료 등을 활용하였기에 과거 자료임을 설명드립니다.
주제는 '제주 한달살이'이고 요약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난 1년간 933만 명 제주 방문, 이 중 0.4%인 3만 5천여 명이 한달살이
(2) 한달살이는 60세 이상, 수도권, 유주택자, 고소득자 등 경제적 여건과 관련
(3) 바다, 오름, 숲길이 풍부한 '제주다운' 지역을 한달살이 숙박지로 선호
(4) 미취학자녀 동반 가족은 목장, 농장 등 체험형 관광 선호
이번 분석은 제주 한달살이 방문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숙박지 한달살이 방문자가 선호하는 숙박지는 어디인지, 방문지 선호하는 방문지는 어디인지 등이며, 통계등록부의 인구, 가구, 소득 특성과 모바일 활동 특성에 따라 다각도로 분석하였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제주도 관광과 방문객의 특성을 통계자료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제주 방문자 특성
제주도에 1년간 방문한 사람은 SKT 기준 308만명, 추산해 보면총 933만명이 제주도를 방문했습니다.
기간 선정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입니다.
5,000만 인구 중에 제주도 인구 60만 명을 제외하고 18% 정도가 제주도를 방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가까운 섬나라로 단기여행으로 많이 가는 곳입니다.
단기방문자(7일 이내 체류)가 약 94%를 차지하고 반대로 중기, 장기, 한달살이는 6% 정도입니다.
장기방문자는 32일~180일 이상, 한달살이는 28~31일, 중기는 8일~27일 체류자로 설정하였습니다.
이 중에서도 40세 미만이 44%, 40-50대가 39%로 가장 많이 있었습니다.
비수도권에 비해 수도권 거주자가 제주도 방문을 55.5%로 많이 하였다는 재미있는 통계도 있었습니다.
소득면에서도 9천을 초과하는 고액 연봉자의 제주도 방문이 미방문자의 1.8배에 달했습니다.
즉, 여러 소득구간 중 소득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제주도 방문 비율이 높았습니다.
기준은 20년도 연말정산 기준입니다.
한달살이 방문자 특성
한달살이는 40세 미만 젊은 층이 비중에서는 39%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휴가로는 어려워 보이고 취업 전이거나 이직하는 타이밍에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한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60세 이상의 비율이 많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단기방문하는 60세 이상은 16.3%, 한달살이 하는 60세 이상은 28%로 1.8배 증가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은퇴하고 나서 제주도 한달살이를 해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수도권의 금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비중이 더 많아 보이는 통계자료입니다.
특히 가족동반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52.4%), 이러한 성향은 60세 이상에서 많이 보입니다.
은퇴하신 부모님과 자식들의 가족 여행으로 판단됩니다.
아무래도 직장일을 하는 20~50대 가족도 제주도는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60세 이상 부모님은 한달살이, 그 외 가족은 개별 연차로 단기방문하는 성향으로 분석됩니다.
이 분석자료가 재미있는 것은 주택소유와 소득구간별로 이를 다시 분석하였는데요.
한달살이 하는 사람 중 무주택자가 61.5%이고 유주택자가 38.5%로 무주택자 비중이 컸습니다.
단순 이 통계를 가지고 무주택자들이 제주도 여행을 더 많이 오고 한달살이를 많이 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단기방문과 비교하였을 때는 오히려 유주택자의 비율이 33.6% → 38.5%로 상승하였기 때문에,
유주택자의 한달살이 성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득구간 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3천만 원 이하의 소득자가 단기 방문 및 한달살이 비율이 41%, 42.3%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한달살이 성향에서는 7천 초과~9천 이하와 9천 초과하는 소득구간의 사람들이 경향이 커졌습니다.
즉, 한달살이는 비중이 아닌 성향으로 보았을 때
고액연봉자 혹은 유주택자의 선택이 더 증가하였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를 Lift(소득구간) 그래프로 추세를 표현해 주었습니다.
Lift = (한달살이 비중) / (단기방문 비중)
ex) Lift(9천 초과) = 14.0% / 12.4% = 1.13
제주도 방문자의 모바일 활동 특성
제주도는 관광 및 여행의 상징적인 장소이죠.
제주도를 방문한 사람들이 모바일로 어떤 활동을 많이 했나 분석한 자료가 있습니다.
교육, 금융, 쇼핑 콘텐츠를 많이 이용하였고 이는 단기방문자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레저의 경우는 한달살이가 단기방문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남성은 단기방문에서 레저콘텐츠를 많이 사용하였고,
여성은 한달살이에서 레저콘텐츠를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카약, 짚라인, ATV, 제트보트, 수중레저 등 다양한 레저사업을 제주도에서 사람들이 많이 즐기고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남성은 짧고 굵게 단기 방문에서 경험을 하고 떠났고,
여성은 한달살이로 여유로운 일정 속에서 레저활동을 즐겼습니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한달살이 방문자에게서는 또 재미있는 특징이 보였는데요.
당연한 결과이지만 자녀가 없는 경우에 비해 자녀가 있는 사람들의 교육 콘텐츠 이용이 6배 정도 높았으며,
자녀가 1명인 경우 상대적으로 교육콘텐츠에 더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제주 한달살이 선호 숙박지를 분석해 놓은 자료가 있었습니다.
해당 자료는 제주도나 기업에서 숙박 관련 사업 투자를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하기에 좋아 보였으나,
여기에는 다룰 필요가 없어 보여서 제외하였습니다.
제주도 여행
국내 여행의 꽃은 역시 제주도 여행입니다.
사실 몇번의 여행을 통해서도 항상 제주도는 새롭고 어색하기만 합니다.
이번에 여행계획을 지도에 표시해가면서 계획을 해보았더니 머리에 잘 들어오고
여행을 해보고 났더니 다음번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제가 작성했던 제주도 여행의 PT를 공유해드리고 몇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주 여행의 팁 몇가지 드리겠습니다.
(1) 대가족 여행(5인 이상): 차를 2개 준비
(2) 읍/면 경계는 20분 거리: 이동시간을 짧게(60분 이내)
(3) 숙소: 방 개수 확인
저는 이번에 7인 가족이 여행을 갔습니다.
문제는 9인승 카니발을 렌트했는데 사실상 맨 뒷자리 3자리는 앉을 수가 없었습니다.
즉, 여러 가족이 같이 여행을 갈 경우 차를 2대 렌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첫날 여행에 우도를 가고 싶어서 우도를 관광하고 숙소는 한림읍이었는데 거의 2시간 가까이 이동했습니다.
탈진할 정도로 힘들었고 제주도의 각 읍/면 경계선은 20분 소요가 되니 계획을 구역별로 묶는게 좋습니다.
또한 숙소가 단독주택 하나를 빌렸는데, 방 3개라는 멘트를 믿었는데
방 하나가 문이 없는 다락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가족이 모이다보니 문이 없으면 불편할 수 밖에 없고 장난꾸러기 애기가 있다보니
아무렇게나 올라가고 장난치는게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여행에서 단독주택 에어비앤비는 꼭 추천드립니다!
아래 제주도 여행 ppt 참고해주세요.
아래는 통계청의 제주도 한달살이(한 달 살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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